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벚꽃 연금송’ ‘캐럴 연금송’에 이어 ‘간절기 연금송’의 탄생이다. 힙합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온도차가 널뛰는 요즘 간절기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신곡 ‘콜드’(COLD)를 내놓고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이 2일 내놓은 스페셜 앨범 ‘콜드’의 동명 타이틀곡인 ‘콜드’는 그간 강렬한 힙합 곡을 선보였던 영파씨의 감성적인 면모가 새롭게 드러나 눈길을 끈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쓸쓸한 감정이 돋보이는 멜로디가 사랑과 이별의 순간을 온도차로 비유한 가사와 만나 복고(레트로)풍의 색다른 힙합 발라드 곡이 완성됐다.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타이틀곡 ’COLD‘를 공연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타이틀곡 ’COLD‘를 공연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특히 이번 노래는 화려한 ‘지원사격’ 라인업이 눈길을 모은다. 가수 10센치(10CM)는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대만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는 현지 유명 배우 증경화(쩡징화)가 멤버 도은, 위연정과 함께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남매가 서로 다른 온도차의 감정 속에서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을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그렸다.

멤버들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기념 쇼케이스에서 “앞서 ‘음식 3부작’을 마친 후 틀을 깨고 싶은 욕심이 있어 힙합 발라드 장르를 선택했다. 새로운 변화에 뛰어드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콜드’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 같아 뿌듯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타이틀곡 ’COLD‘를 공연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가 타이틀곡 ’COLD‘를 공연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0센치와의 협업은 이들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리더 정선혜는 “우리가 데뷔 시절부터 매만져온 ‘콜드’의 데모 버전을 듣고 10센치 선배님이 회사를 통해 받은 피처링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전작 ‘엑스엑스엘’ 등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반가워해주셨다”며 “선배님의 목소리 덕분에 첫 힙합 발라드 도전이 빛나게 완성됐다”고 돌이켰다.

멤버 도은과 위연정은 증경화와 진지하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첫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의 주연을 꿰찼다. 도은은 “진지하게 연기한 건 처음이었는데 증경화 배우님이 한국어로 대사를 옮겨서 직접 제게 연기 설명을 해주실 만큼 도움을 많이 주셨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 위연정, 지아나, 정선혜, 한지은, 도은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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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YOUNG POSSE) 스페셜 앨범 ‘콜드(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영파씨 위연정, 지아나, 정선혜, 한지은, 도은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타이틀곡은 비록 말랑말랑한 감성을 앞세웠지만, 정통 힙합 장르를 핵심으로 하는 영파씨의 매력은 ‘블루 닷’ 등 6개 수록곡에 담겼다. 벌써 ‘콜드’를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 인기 차트에 올려놓은 이들은 “앞으로도 ‘국힙 딸내미’ ‘케이팝의 청개구리’라는 수식어에 맞게 다양한 도전에 뛰어 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