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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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이번 시범경기 최고 활약이다.

피츠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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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피츠버그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45 출루율 0.583 OPS 1.492까지 급상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낸 것이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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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퀸 프리스터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 배지환은 팀이 0-6으로 크게 뒤진 3회 역시 프리스터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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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배지환은 1-10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루이스 게레로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최고의 하루를 보낸 배지환은 6회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미국 진출 후 처음이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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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지환이 공식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 2023년 4월 12일 이후 처음. 무려 630일 만에 손맛을 본 것이다.

배지환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이어 100경기 이상 출전이 될 것이다. 이 타격을 이어가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