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격 부진 등의 이유로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로 추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상황에서 선발 라인업 제외가 이뤄졌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 시범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스플릿 스쿼드를 가동하지 않는다. 즉 신시내티와의 경기만 치른다는 것. 또 이날 선발 명단에는 주전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김혜성 없는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라인업. 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 없는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라인업. 사진=LA 다저스 SNS

LA 다저스는 우선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가동했다.

이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포수 윌 스미스-3루수 맥스 먼시-2루수 에드먼-좌익스 크리스 테일러-중견수 앤디 파헤스.

이는 LA 다저스가 오는 18일 2025 도쿄시리즈에 내세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발 명단. 특히 김혜성 대신 2루수 자리에 에드먼이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앞서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4일 김혜성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 LA 다저스가 김혜성 대신 에드먼을 2루수로 내세울 것이라 언급했다. 이 보도 이후 첫 경기에 에드먼이 선발 2루수로 또 출전한 것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김혜성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 에드먼이 2루수로 출전할 경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따내기 매우 어렵다.

특히 테일러와 파헤스가 모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한다면,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LA 다저스의 선수층이 매우 깊기 때문. 이에 지금과 같은 부진이 이어질 경우, 김혜성에게 내줄 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김혜성은 3일까지 타율 0.118와 출루율 0.250 OPS 0.544를 기록했다. 2일 첫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LA 다저스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기대 이하인 것.

특히 삼진을 8개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2개 뿐이다. 여기에 여전히 수비는 불안하다. 이대로면 마이너리그 추락을 피할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