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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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왼손 애런 저지’로 불리는 스펜서 존스(24, 뉴욕 양키스)의 괴력이 이어지고 있다. 존스가 시범경기 2호 대포를 발사했다.

뉴욕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존스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이는 존스의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또 지난달 23일 첫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2호 홈런까지 때렸다. 존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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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타격을 한 존스는 이날까지 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9와 출루율 0.500 OPS 1.500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존스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 25번 지명을 받은 좌투좌타의 외야수. 2m에 가까운 신장으로 저지와 비교되곤 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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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 122경기에서 타율 0.259과 17홈런 78타점 73득점 125안타, 출루율 0.336 OPS 0.789 등을 기록했다.

수비와 주루는 좋은 편. 마이너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도루 80개를 성공시켰다. 파워와, 수비, 주루를 갖춘 왼손 외야수라 할 수 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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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할 타격 파워를 갖춘 선수. 하지만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지난해 544타석에서 200삼진. 삼진율이 무려 36.8%에 달한다.

이에 타격의 정확성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다다. 또 타격 정확성 때문에 선수 가치가 떨어졌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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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삼진 6개를 당할 동안 얻은 볼넷은 고작 2개. 하지만 존스는 높은 타율과 출루율, OPS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

왼손 애런 저지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존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살아남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