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 놀이터 세종관’ 조성 추진… 한글 교육 강화

지난해 문화도시 시범사업 한글놀이터 운영 모습. 사진제공|세종시청

지난해 문화도시 시범사업 한글놀이터 운영 모습.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과 협력해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총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을 활용해 올해 가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한글 놀이터를 유치할 읍·면·동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오는 18일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글 놀이터는 연면적 300㎡ 이상, 층고 2.5m 이상, 유아용 대소변기 및 세면대 보유, 대형버스 주차 공간 확보,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경사로 설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놀이터는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평균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세종시도 지난해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통해 박연문화관에서 한글 놀이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게다가 한 달간 8,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조성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읍면동의 다양한 공간을 추천받고 있다”며 “여러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멋진 한글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