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박정아,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 입학
“실전 경험 넘어 체계적 이론 지식 쌓아갈 것”
2025년 한국방송통신대 생활체육지도과에 입학하는 박정아.

2025년 한국방송통신대 생활체육지도과에 입학하는 박정아.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끌어내는 프로배구선수 ‘클러치 박’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2025년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총장 고성환) 생활체육지도과에 입학했다. 

박정아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제32회 도쿄 올림픽’, ‘제31회 리우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 대회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 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는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개설된 학과다. 체육 분야의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건강관리 전문지식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육 지식을 폭넓게 배울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체육 분야 지도자, 관련 산업 분야 종사자, 건강운동관리 분야 종사자, 체육학 분야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박정아는 “운동선수로서 실전 경험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이론적 지식을 쌓고 싶어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에 입학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학습 과정이 선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송대 관계자는 “박정아 선수가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방송대의 구조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높이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방송대는 U-KNOU 캠퍼스를 운영해 재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