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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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굴욕을 겪은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FA 재수’를 노리는 알론소가 이번 오프 시즌에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론소는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스윙을 오는 2025시즌에도 이어가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알론소는 지난 포스트시즌에 홈런 4개를 때렸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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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는 타율 0.308와 2홈런 3타점, 출루율 0.444 OPS 1.291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때의 스윙을 2025시즌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 FA 재수를 통해 반드시 초대박 계약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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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는 이번 6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과 출루율 0.533 OPS 1.133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홈런은 없으나 고감도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 물론 알론소가 FA 재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홈런을 때려야 한다.

알론소는 지난 2023년 여름에 뉴욕 메츠의 7년-1억 580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당시 1년 반 뒤 FA 시장에서 2억 달러 이상을 노린 것.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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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론소는 그 어느 팀에게도 3년 초과의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결국 뉴욕 메츠와 2년-5400만 달러 FA 재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알론소는 그 어느 때보다 야구에 집중할 전망. 타격 성적을 최소 2022년으로 되돌려 FA 대박을 터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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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론소는 미국 MLB 네트워크이 선정한 동료들에 비해 조금 더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절치부심하며 FA 재수 대박을 노리는 알론소. 지난해 NLDS에서 보여준 파워 넘치는 타격이 2025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