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고 있는 배지환(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년 만에 개막 로스터 진입을 이를 수 있을까.

피츠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45 출루율 0.583 OPS 1.492까지 급상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낸 것.

배지환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배지환은 지난해 시범경기 초반 부상을 당해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2024시즌을 시작했다. 아쉽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것.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배지환은 부상 전까지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 0.273와 OPS 0.773 등으로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개막 로스터 합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러한 모습이 이어질 경우, 배지환의 개막 로스터 합류는 확정적이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2년 차인 지난 2023시즌 111경기에서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첫 홈런을 때리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후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29경기에만 출전하며, 타격 성적이 더 떨어졌다. 지난해 배지환의 OPS는 0.463에 그쳤다.

이미 마이너리그에서는 보여줄 것이 없다. 배지환은 지난해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2와 출루율 0.433 OPS 0.937 등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낼 때. 우선 목표는 개막 로스터 진입이다. 그 다음에는 주전 확보. 그리고 유의미한 성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