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당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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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현미가 전통가요 세계화에 대한 남다른 해석을 내놨다.

5일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미자를 비롯해 주현미, 조항조가 참석했다.

이미자가 고르고 고른 후배 주현미는 “나와 조항조를 맥을 잇는 후배로 지목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트로트 및 전통가요 장르 의미가 더 커졌다고 생각하는데 이 무대를 열심히 꾸미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주현미는 “K-팝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전통가요가 꼭 세계화되어야할까. 각자의 취향이 다양하고 다르지 않나. 전통가요는 개성이 뚜렷하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노출이 됐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 본다”라며 “우리만의 정서를 지키며 이어간다면 취향에 맞는 사람에게 선택될 것이다. 그러려면 맥을 이어야한다”라고 남다른 해석을 내놨다.

[맥(脈)을 이음]은 오는 4월 26일(토), 27일(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공연으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66년 가수 인생을 함께한 이미자의 명곡을 통해 지난 세월을 되돌아본다. 이미자와 후배 가수들의 특별한 협업 무대도 펼쳐진다.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티켓은 3월 6일(목)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