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페이스(중앙광장) 연출. (사진제공=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스페이스(중앙광장) 연출. (사진제공=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센텀시티가 3월을 맞아 봄 연출을 공개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쇼핑환경 제공에 나섰다.

‘Blooming Playlist’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연출은 핑크와 코랄 컬러의 작약꽃을 메인으로 삼아 백화점 곳곳에서 봄의 도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미고 계절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우선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 상단에는 움직이는 ‘자이언트 작약꽃’을 배치해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움직이는 조형물)를 접목한 작약꽃은 꽃망울 상태의 꽃잎이 활짝 개화하는 모습을 반복해 표현하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연출의 메인 공간인 지하 2층 하이퍼스페이스 출입구 상단에는 가로 12m, 세로 5m 크기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봄꽃을 담은 영상과 함께 고객을 맞이한다.

메인 무대인 하이퍼스페이스는 황홀하고 로맨틱한 ‘봄의 정원’ 콘셉트의 포토존으로 꾸몄다.

넓은 공간과 층고를 활용해, 13만송이의 핑크 행잉 플라워가 천장에서 쏟아지는 듯 연출한 공간은 마치 백화점이 아닌 아트 뮤지엄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매장 곳곳을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s of Spring), 애팔래치아 스프링(Appalachian Spring) 등 신세계가 선별한 30가지 클래식 음악으로 채워 고객이 봄을 만끽하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봄맞이 미니 콘서트도 선보인다.

오는 11일 9층 문화홀에서는 열리는 ‘스프링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최영민과 3명의 성악가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5일 시작된 이번 연출은 내달 24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길준호 영업기획팀장은 “불과 2개월 전 크리스마스 연출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던 공간을 변화한 계절에 어울리도록 봄을 주제로 한 새로운 공간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매시즌 특색 있는 테마를 주제로 한 감도 높은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쇼핑 이외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