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여름 취임 후 꾸준히 새 얼굴을 발탁하며 치열한 내부경쟁을 유도했다. 3월 대표팀 소집에선 누가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 궁금하다.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만(20일·고양종합운동장)~요르단(25일·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앞두고 있다. 10일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최상의 엔트리를 구성하고자 분주히 K리그 현장을 누비고 있다.
어떤 새 얼굴들이 3월 ‘홍명보호’에 승선할 기회를 잡을지 궁금하다. 최근 수년간 3월 대표팀 소집이 ‘기회의 장’이었던 까닭에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한 선수들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 대표팀 발탁을 벼른다.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 이명재(32·버밍엄 시티) 등 뒤늦게 빛을 본 스타들과 정호연(25·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처럼 연령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그동안 3월 소집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3월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4차전을 앞두고는 주민규, 정호연, 이명재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3년 3월에는 콜롬비아~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설영우가 대표팀 첫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3월 소집은 태극마크와 멀어진 선수들에게도 기회였다. 지난해 3월 백승호(28·버밍엄시티), 송민규(26·전북 현대), 권경원(33·코르파칸 클럽), 이창근(32), 김문환(30·이상 대전하나), 조유민(29·샤르자) 등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2023년 3월에도 이기제(34·수원 삼성)가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3월 소집을 통해 기회를 잡은 선수 중 상당수가 전력에 보탬이 된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소집은 ‘홍명보호’와 새 얼굴 모두에게 기회다. 설영우, 김문환, 이명재는 풀백 자원이 부족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조유민 역시 그동안 무주공산이었던 센터백 한 자리를 꿰차며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적지 않은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도 조규성(27·미트윌란)과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가 이탈한 대표팀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지난해 여름 취임 후 꾸준히 새 얼굴들을 발탁해 온 홍 감독에게 누가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홍 감독은 그동안 풀백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최우진(21·전북)과 이태석(23·포항 스틸러스) 등 영건들을 과감히 선발했고, 기존에 없던 유형인 이현주(22·하노버96)와 양민혁(19·QPR) 등을 깜짝 발탁하며 치열한 내부경쟁을 유도했다. 이번 소집에서도 인상적인 새 얼굴들을 발굴한다면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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