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세주가 16년 만에 자작곡 ‘사랑받고 싶어’를 낸다.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임세주가 5일 디지털 싱글 ‘사랑받고 싶어’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벅스뮤직을 통해 정식 발매, 임세주가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인디 소울 알앤비(R&B) 장르의 곡이다.

‘사랑받고 싶어’는 오랜 연인에게 더 이상 사랑이 보이지 않지만 관계를 쉽게 놓지 못하는 여자의 감정을 담은 곡. 임세주가 7년 전 가이드 작업을 해놓았던 곡에 최근 가사와 멜로디를 추가하여 완성했다. 이번 싱글은 그의 두 번째 자작곡. 2009년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OST 앨범에 수록된 ‘Suzan - Yesterday’ 이후 16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긴 시간 동안 다져온 음악적 감각과 깊어진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앨범 커버 또한 특별함을 더한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영상 크루와 함께한 이번 작업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임세주의 방에서 폴라로이드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흑백 빈티지 느낌의 이미지를 통해 사랑이 식어가는 연인의 무미건조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고, 이는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런 가운데 임세주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 중이다. ‘라이딩 인생’은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임세주는 극 중 정은을 존경하며 따르는 회사 후배 한 대리 역을 맡아, 육아와 업무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정은을 배려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