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0승을 기록한 문정균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통산 500승을 기록한 문정균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올해 1분기 우수한 기록을 달성한 문정균 기수 등 4명에 대해 다승 달성 포상 행사를 실시했다.

●통산 500승: 문정균 기수(1998년 데뷔, 통산 7321전, 승률 6.8%, 대상우승 5회)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문정균 기수는 지난해 300번이 넘는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단 한 번의 기승정지도 받지 않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5일 쏘아라투투(5세, 암, 한국, 조교사 이관호, 마주 현태봉)와 함께 코차 추입 우승을 해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문정균 기수에게 통산 500승을 안겨준 쏘아라투투는 2023년 6월 최상식 조교사에게 500승을 안겨준 경주마다. 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4등급 국산 암말이지만 500승 대기록 달성을 두 번이나 함께 했다.
통산 100승을 달성한 김효정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통산 100승을 달성한 김효정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통산 100승:김효정 기수(2017년 데뷔, 통산 2006전, 승률 5.0%)
최근 한국 경마에는 여성 기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김효정 기수는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기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 신인임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작은 체구에도 끈기와 인내로 최근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월 5일 관악산오투(3세, 암, 미국, 조교사 최용구, 마주 손병석)와 1위를 하며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1월 26일 통산 100승을 달성한 이용호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월 26일 통산 100승을 달성한 이용호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통산 100승:이용호 기수(2015년 데뷔, 통산 1519전, 승률 6.6%)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 수 승률을 기록하며 통산 승률보다 두 배 가까운 성과를 내고 있다. 데뷔 10년 차 베테랑 기수로 데뷔 첫해 18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월 26일 베트캡틴(5세, 수, 한국, 조교사 송문길, 마주 박정재)과 함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데뷔 12년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한 조한별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데뷔 12년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한 조한별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통산 100승:조한별(2013년 데뷔, 통산 2376전, 승률 4.3%)
1월 26일 길었던 아홉수를 극복하고 100승 고지에 올랐다.‘럭키파티(4세, 수, 한국, 조교사 박재우, 마주 럭키팜)와 함께 우승을 해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1년간 기승술이 정교해지면서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했다.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