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아이엠 “10년 활동, 몬베베 덕분…스스로 알아가는 시간” [화보]

그룹 몬스타엑스의 막내이자 솔로 아티스트 아이엠이 ‘봄소년’의 귀향을 담은 매력적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2025년 3월호 화보와 함께한 것. 아이엠은 만개한 꽃들을 배경으로 때로는 눈부신 소년처럼, 때로는 깊이 있는 남성처럼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최근 솔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이엠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투어 중에는 실감을 잘 못했는데, 끝나고 나니 ‘이 많은 도시를 언제 다 돌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뭉클했고,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아이엠은 곧 일본에서 ‘아이엠 월드투어 ‘오프 더 비트’ 앙코르 인 재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 그는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기존 투어와는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밴드 편곡에 많은 신경을 썼다”면서 “공연 후 마시는 맥주가 정말 개운하다”며 일본에서 마실 맥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엠은 음악을 ”일기이면서도, 애증이면서도 직업인 그런 존재“라고 표현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전환점에 대해서는 ”음악은 나의 일상을 담아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데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것과 나이가 들어서도 나태해지지 않는 것을 신념 삼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5월 데뷔 이후 약 10년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아이엠은 ”지난 시간 끊임없이 할 거를 찾았던 것 같다“며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음악을 한다는 거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라며 ”나를 점점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멤버 기현이 전역하면서 몬스타엑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형원의 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아이엠은 ”몬베베(팬덤명)는 우리가 우리일 때를 가장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군대를 다녀온 기현이 형이 더 잘생겨졌다“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엠은 O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그루트’를 꼽으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 그루트에 자신을 빗대어 설명했다. ”그루트는 모든 것에 대한 대답을 ‘아이엠 그루트’로 한다“며 ”그게 무슨 말인지 너무나도 이해가 된다.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대답이 된다는 것 같아서, ‘나는 나다’라는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