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그룹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남우현과 추억을 나눴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픽하이가 인피니트 디스한 이유 직접 물어봄 ft. 뜨개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인피니트 김성규와 남우현이 왁자지껄한 케미스트리로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에픽하이와 인피니트는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부터 음원 수익 0원 비하인드, 합이 맞지 않는 멤버, 가장 친한 연예인 등 예측할 수 없는 주제의 토크로 빈틈없이 오디오를 채웠다.

특히 두 팀의 솔직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내가 인피니트 데뷔 쇼케이스 MC였다. 하필이면 쇼케이스 시작 직전에 ‘타진요’ 사건이 심각하게 터졌다”며 “내가 MC를 하면 인피니트가 시작부터 피해를 보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MC를 하차하게 됐다. 내 소속사가 상황을 인정하고 회피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남우현은 에픽하이 ‘BORN HATER(본 헤이터)’ 노래 가사에 인피니트를 디스하는 뜻이 담겼냐 물었고, 타블로는 “당시 소속사 대표를 까는 의미로 넣었다. 인피니트를 비방하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월 ‘PUMP COLLECTOR’S EDITION(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미슐랭 CYPHER‘로 뜨거운 화제몰이를 했다.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픽카세 콘텐츠를 꾸준하게 업로드하며 팬들과 다채롭게 소통하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