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이 이달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승윤은 6일 자필 편지를 통해 9년 전 인연을 맺은 오랜 연인과 미래를 기약키로 했다고 직접 전했다. 사진제공|롱폼 콘텐츠

이승윤이 이달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승윤은 6일 자필 편지를 통해 9년 전 인연을 맺은 오랜 연인과 미래를 기약키로 했다고 직접 전했다. 사진제공|롱폼 콘텐츠



가수 이승윤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승윤이 이달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커리어 우먼으로, 9년 전 인연을 맺어 결혼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소속사 마름모는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이승윤의 이달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마름모는 예비 신부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그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되어준 사람”이라 설명했다. 부부의 연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인 예식에 대해 마름모 측은 “가족 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 전했다.

소속사를 통한 공식 입장과 함께 이승윤은 장문의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온 사람이다” 예비 동반자를 소개하며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 여태껏 그래왔듯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승윤은 2011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후, 2013년 싱글 ‘오늘도’를발표하며 케이(K)팝에 정식 데뷔했다. 인디 신을 통해 실력을 다져오던 그는 ‘대학가요제’ 그 후 10년이 흐른 2021년 TV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출전, 초대 우승자에 등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승윤은 지난해 10월 정규 3집 ‘역성’을 발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해당 음반은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10만장을 돌파, 이승윤이 탁월한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마저 다잡은 톱티어 아티스트 대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이와 맞물려 이승윤은 지난달 22일 성황리 개최된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에서 유픽 인기상 ‘베스트 남자 솔로’ 부문을 압도적 표차로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디 어워즈 직후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그는 ‘올해의 음악인 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