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김혜성(26)이 LA 다저스의 2번째 마이너리그 캠프 이관에서도 생존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는 5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포수 그리핀 락우드 파웰, 크리스 오키와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 오스틴 고티어, 코디 호지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3일 무려 8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 인날까지 총 13명.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는 총 52명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혜성은 1차에 이어 2차 마이너리그 캠프 이관에서도 살아남았다. 타격 부진 속에서도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단 김혜성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2025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LA 다저스가 이미 주전 멤버를 대거 선발로 기용하고 있는 것.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7일 1-2-3번에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배치했다.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이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루수 맥스 먼시-포수 윌 스미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미겔 로하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LA 다저스의 오는 2025시즌 개막전인 18일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 명단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김혜성의 이름이 여기서 빠진 것이다.

또 김혜성은 7일 유격수 베츠의 대수비로 나섰으나, 두 차례 1루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율은 0.143까지 하락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번 2차 탈락자 발표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 주전이 아닌 백업이라도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