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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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루이스 힐(27)이 장기 이탈한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한 힐이 다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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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욕 양키스를 이끄는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이번 힐의 부상에 대해 복귀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고 전했다.

즉 힐이 오는 5월까지 마운드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또 재활이 조금만 늦어지더라도 사실상 전반기 모든 경기에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투수의 광배근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토미 존 수술을 피한 것만으로도 다행인 셈이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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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힐이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2026시즌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 이는 뉴욕 양키스로서는 최악의 소식이다.

앞서 힐은 지난 1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한 뒤,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후 오른쪽 광배근 염좌로 나타난 것.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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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 차의 힐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1 2/3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를 기록했다.

특히 힐은 지난해 5월 6경기에서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0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이 아닌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나, 결국 5월의 성적을 발판 삼아 코튼 카우저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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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과 맥스 프리드의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탄탄한 선발진은 필수.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