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조 의원, 이상범 의원, 김은주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왼쪽부터 김성조 의원, 이상범 의원, 김은주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는 지난 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김성조 의원을 시작으로 이상범, 김은주 의원이 나서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점검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첫 질문에 나선 김성조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하면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장성동 구 미군저유소 부지의 개발 추진 현황에 대한 포항시의 의견을 물었다.

포항시는 구 미군저유소 부지 개발을 위해서는 부지 매입이 선행돼야 하나 해당 부지가 해병대1사단의 전투훈련장으로 활용 중이어서 부지 매입이 어려웠다고 밝히며, 시와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부지 반환 요청을 통해 지난해 국방부에서 매각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범 의원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포항의 관광거점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주문하면서 포항시 주최 축제와 행사 추진 현황 및 내실화 방안,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질문했다.

포항시는 전문 용역 실시로 축제·행사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산 삭감 및 지속 여부를 재검토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관계 기관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행사 운영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온·오프라인을 통해 축제 및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체험형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2026년 포엑스 개관에 맞춰 특급호텔 건립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의원은 현재 민간 공원 특례사업의 공사비 변동 현황 및 그 사유와 근거에 관해 묻고 특히 상생공원의 경우 2차례, 75% 넘게 공사비가 증액돼 이는 결국 분양가의 상승 및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포항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포항시는 공사비의 경우 환호공원은 변동 사항이 없으나, 학산공원은 시공사 변경으로 인한 도급 금액의 변경, 국내외 상황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건비, 금리의 상승으로 공사원가의 증가로 증액됐다고 답했다.

상생공원은 학산공원과 동일하게 공사원가의 증가와 함께 시행사가 공원 조성 관련 비용을 당초 사업비에 포함하지 않아 이 내용을 반영하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