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주민 삶과 직결된 민원 해결 ‘방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7일 소정면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모습. 사진제공|세종시청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7일 소정면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모습. 사진제공|세종시청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7일 소정면 운당2리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소소한 민원 해결을 강조했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은 세종시의 현장 소통 행정으로,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시장이 직접 마을에서 1박을 하며 주민들과 마을의 현안 문제와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되던 일정을 방문 마을과 조율해 일정을 유연화하고, 방문 횟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소정면을 방문해 먼저 지난해 개통된 소정육교 승강기 설치 현장을 점검했다. 승강기 설치 이후 마을 어르신들은 육교를 오가는 것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운당2리 경로당을 찾아 40여 명의 주민들과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소정면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천안에서 출퇴근하지 않고 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파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민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소정면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도 시 차원에서 해제를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보호구역 해제 후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차장 확충, 농기계 지원, 면 체력단련실 순회코치 지원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민원에 대해 관계 부서에 빠른 조치를 지시했다.

최 시장은 “올해 첫 방문지인 소정면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고향의 마음을 느꼈다”며 “여러분이 건의하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최민호 시장은 운당2리 마을회관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에는 주민들과 함께 마을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