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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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이 교체 출전해 만루 찬스를 살렸다. 김혜성이 시범경기 5호 안타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어슬레틱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6회 수비를 앞두고 무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나섰다. 이후 김혜성은 팀이 3-7로 뒤진 7회 첫 타석을 맞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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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미첼 오타네즈의 97.1마일(약 156.3km)의 몸쪽 높은 강속구를 받아쳤다. 이는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타구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으나, 몸쪽 높은 강속구를 정타로 연결한 것. 그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김혜성에게 시원한 안타가 나온 것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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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번 시범경기 5번째 안타. 또 첫 멀티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과 수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으로 마이너리그 추락 위기를 겪고 있다. LA 다저스에게 시범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것은 치명적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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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 2경기를 가진다.

이에 오는 12일 시범경기가 사실상 마지막. 도쿄시리즈 이후 24일부터 26일까지 LA 에인절스와 3경기를 치르나, 이는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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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김혜성은 이날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으나, 교체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도쿄시리즈 전까지 남은 시범경기는 단 2차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김혜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