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서 1898만 달러 상담 성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청신호’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시 단체관을 운영하며 1898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MWC는 미국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 4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단체관을 개설하고, 통역비, 운송비, 부스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AI 기반 교통사고 위험 탐지기 및 생체 신호 탐지기를 개발한 ‘씽크아이’, 온·습도, 미세먼지, 유해가스 측정 무선 IoT 센서를 개발한 ‘데키스트’, AI를 활용한 누수 예측·탐지기를 개발한 ‘에스씨솔루션글로벌’, 전산실 대체용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한 ‘두비컴퓨팅’ 등 4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총 89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 상담액(651만 달러) 대비 192% 증가한 1898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OSAKA)’에서도 시 단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며,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매칭, 통역 및 운송비, 부스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MWC 참가를 통해 용인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