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뛰어넘고 ‘고척 매진’ 데이식스, 10주년 체조에서도 콘서트 [공식]

K팝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가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10일 스타뉴스는 데이식스가 오는 5월 셋째 주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KSPO DOEM(구 체조경기장) 입성하는 것이 맞으며 정확한 일자는 추후 안내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15년 9월 데뷔한 데이식스는 지난 10년 차근차근 ‘계단식 성장’을 그리며 공연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데뷔 초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타 아티스트와의 연합 공연을 시작으로 예스24 무브홀, 예스24 라이브홀 그리고 올림픽홀에서 ‘Every DAY6’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8년 6월 올림픽홀에서 첫 월드투어 ‘Youth’를 열었으며 이듬해 3월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2019년 8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GRAVITY’를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4월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를 성료하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FOREVER YOUNG’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투어는 해를 넘겨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자카르타에서 첫 스타디움 입성을 앞둔 가운데 바쁜 해외 투어 와중에도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연말 이미 체조경기장을 뛰어넘고 더 큰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바. K팝 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한 이들은 12월 20일과 21일 연말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 총 2회 공연으로 3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고척스카이돔을 전석 매진시킨 후 체조경기장으로 무대를 옮기는 데이식스. 표면적으로 공연장의 규모는 작아지지만 상징성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체조경기장은 K팝의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기 때문. 데뷔 10주년에 새 역사를 써나가는 데이식스가 체조경기장에서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3월 15일~16일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FOREVER YOUNG’ 광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3월 29일~30일 대구, 4월 6일~7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이하 현지시간), 19일 뉴욕, 26일~27일 요코하마, 5월 3일 자카르타 등지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