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드림아일랜드 환경 문제 논의… 시민 공감대 형성 강조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최근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최근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최근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과 기후생명정책연구원, 한국수도환경연구원,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등 전문조사기관, 사업시행사인 DS종합건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중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목적은 한상드림아일랜드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간 의견을 나누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장정구 기후정책생명연구원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는 과거 갯벌이었던 곳을 준설토로 매립해 조성됐기 때문에, 환경 문제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환경문제는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S종합건설 측은 “환경단체들이 제기한 의혹에 따라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토양오염조사 결과, 유해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하며, 지속되는 민원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대중 위원장(국·미추홀구2)은 “이번 간담회는 한상드림아일랜드를 둘러싼 여러 문제를 주요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라며 “향후 많은 시민들이 찾게 될 복합레저타운의 환경 안전성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논의를 통해 한상드림아일랜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됐으며,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 문제에 대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한상드림아일랜드가 환경적으로 안전한 복합레저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됐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