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첫선

-‘CES 2025’에서 혁신상 수상 기염
-마사지에 스트레칭·운동까지 ‘OK’
-온열기능 전신확대…안전성 강화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바디프랜드가 ‘CES 2025’ 혁신상에 빛나는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를 공개했다. ‘에덴로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차은우(위)와 론칭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최근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론칭 컨퍼런스를 열고,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를 공개했다. 

의자와 침대의 장점을 결합해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전신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유도해 더 깊숙하게 주무르고 두드리며, 비비고 잡아당기는 마사지의 완결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신 마사지 효과 극대화
기존에 구현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적용했다.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어깨와 팔뿐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늘이고 비틀어 당길 수 있는 ‘트위스트 마사지’가 대표적이다. 왼팔과 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되며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팔과 다리를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비트는 동작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음성 가이드를 제공해 필라테스 및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 움직임이 가능해지고, 마치 ‘홈트(홈트레이닝)’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렇듯 운동과 스트레칭을 융합한 마사지로 몸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평소 균형이 깨진 자세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에덴’에서 업그레이드한 세부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착석 시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도록 고도화했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이 이뤄져 마사지 타점의 정확도를 높였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cm까지 확장돼 남녀의 다양한 체형을 아우른다. 3단계의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의 이동범위를 제어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자극을 제공한다. 

온열 기능은 전신으로 확대했다. 마사지 볼, 등·허리, 종아리 부위에서 나아가, 손바닥 부위까지 추가했다. 추운 날에도 자석 지압 패드를 통해 손끝부터 따스한 온기가 직접 전달된다. 끼임 방지 안전센서는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에덴로보는 마사지뿐 아니라 스트레칭과 운동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헬스케어 로봇”이라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AI(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 로봇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