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KLPGA 투어가 13~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 사진제공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마침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5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11억6000만 원)이 13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 캐니언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올해 KLPGA 대회는 총 30개 대회, 총상금 325억 원 규모로 열린다.
개막전인 만큼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유자격자 80명과 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강자들이 주축이 된 추천 선수 40명까지 총 120명이 나서 우승상금 14만4000달러(2억800만 원)를 놓고 뜨거운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 시즌 3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올해는 다치지 않고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처럼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원과 함께 지난해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도 출사표를 던졌고 이달 초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시즌 개막전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황유민도 개막전 퀸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왕 영광을 안았던 유현조와 함께 올 시즌 루키 시즌을 보낼 송은아 박지혜 서교림 등 새 얼굴들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박성현은 추천 선수로 나선다. 지난해 부상으로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투어에 복귀하는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투어 회원 자격으로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짜라위 분짠과 지난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우승자 빠따랏 랏따놘이 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14위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야마시타 미유가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2승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수확한 야마시타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강자. 지난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초반 2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실력을 갖췄다.
파리 올림픽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 도티 아디나(필리핀)을 비롯해 고속휘(싱가포르), 아리사 판(말레이시아), 히타시 바크시(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주요 선수들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1년 개장한 캐니언 코스와 1999년에 개장한 레이크 코스까지 총 2개 코스 36개 홀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유러피언투어 남자대회 조니워커 클래식이 열렸던 곳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8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내가 경험한 최고의 필드 중 하나”라고 격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아시안 골프 어워드’와 2022년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골프 코스로 뽑힌 태국의 대표적 명문 골프장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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