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초대형 악재를 맞은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 이를 당장 완벽하게 복구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도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게릿 콜이 시즌 아웃된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추가 보강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가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오른손 선발투수 카일 깁슨(38)과 랜스 린(38)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콜과 함께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루이스 힐도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기 때문. 힐은 최근 광배근 부상으로 최소 3개월 이탈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에이스 콜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시즌 아웃. 오는 2026시즌 후반기 복귀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깁슨과 린 영입으로는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어렵다. 하지만 그대로 손놓고 있을 수도 없다. 선발진이 붕괴 직전에 있기 때문이다.

카일 깁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깁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깁슨은 지난해 30경기에서 169 2/3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와 평균자책점 4.24 탈삼진 151개를 기록했다.

최근 5시즌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이에 오는 2025시즌에도 규정 이닝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정상급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투수다.

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깁슨과 함께 거론된 린은 지난해 23경기에서 117 1/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84 탈삼진 109개를 기록했다.

고점은 린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린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3차례나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규정 이닝 달성에 실패했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 해도 콜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어떻게든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FA 시장은 물론 트레이드를 통한 마운드 보강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목표는 샌디 알칸타라가 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