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전거 사고 걱정 끝… 시민 대상 보험 추진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이용자 사고보험’ 가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민 자전거 보험’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도 포함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보장 범위는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사고 전반을 포함하며, 사고 발생 지역과 자전거 운전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자전거 운행 중이거나 동승자,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한 경우에도 보장 대상이 된다.

주요 보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시 1,000만 원, 후유장애 시 최고 1,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최대 48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보험 가입 기간은 내년 3월 10일까지이며,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다. 보험금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보험청구서를 ‘DB손해보험(주)’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