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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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부상으로 이탈한 게릿 콜(35).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다행히도 콜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 이에 연봉의 25%만 지급한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콜의 연봉 3600만 달러 중 75%인 2700만 달러를 보전받는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뉴욕 양키스는 이번 해 콜에게 900만 달러만 지급한다. 에이스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연봉까지 그대로 지급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이다.

앞서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앤서니 렌던이 잘 가르쳐줬다. LA 에인절스는 렌던에 대한 보험을 들지 않았다. 이에 연봉을 고스란히 지급해야 한다.

물론 뉴욕 양키스는 보험이 쓸모있게 된 상황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콜이 부상 없이 마운드 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것이 더 좋기 때문.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뉴욕 양키스가 최근 LA 에인절스와 같이 선수와 돈을 모두 잃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것으로 해석해야 옳을 것이다.

앞서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 2/3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을 2방이나 맞았다.

이후 콜은 오른쪽 팔꿈치 이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콜은 지난해에도 똑같은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수술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콜이 지난 10일 토미 존 수술 권유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이와 같은 사실을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콜은 12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제 콜은 2026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하게 된다. 최소 12개월, 최대 16개월의 재활이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콜은 지난해 단 17경기에서 95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1 탈삼진 99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3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성적. 누적은 물론 비율 성적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부활에 비관적인 시선도 있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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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구상한 콜-맥스 프리드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는 개막 전부터 완벽하게 무산됐다. 이제 프리드가 뉴욕 양키스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