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에 임대주택 관리 서비스 개선 요구… 주민 간담회 제안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지난 3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를 만나 임대주택 관리업체의 책임 강화를 위한 주민들의 제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지난 3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를 만나 임대주택 관리업체의 책임 강화를 위한 주민들의 제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지난 3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를 만나 임대주택 관리업체의 책임 강화를 위한 주민들의 제안을 전달했다. 유 의원은 일부 임대주택 단지에서 관리사무소 직원과 입주민 간 마찰이 발생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GH에 따르면 현재 임대주택 관리업체는 2년 단위로 최대 3번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2+2+2’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입주민들이 관리업체를 평가하도록 해서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입주민들이 의견을 전달할 공식적인 창구가 없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관리업체 임원급 간부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 1회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GH 주택관리처장은 “현재 GH에서 직접 입주민과 관리업체 직원들의 민원을 듣고 관리하고 있어 업무량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관리업체 본사와 함께 간담회 개최가 제도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한 후 답변하겠다”라며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유호준 의원은 “GH의 역할은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도 포함된다”라며 GH의 적극적인 임대주택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3블록 임대주택이 주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황을 언급하며, GH의 신속한 공사 재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GH는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입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개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