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민 만족도 97%… 연수구 제2청사, 행정 편의성 ‘높음’
●연수구 제2청사, 주민 만족도 ‘고공행진’… 개청 100일 기념 만족도 조사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동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가 개청 100일을 맞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97%라는 높은 이용객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2청사의 행정서비스, 시설, 환경, 접근성 등에 대해 622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96.6%인 601명이 ‘행정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이는 제2청사의 개청이 주민들의 행정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음을 시사한다.

조사 결과, 항목별로도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시설 환경(청결) 상태에 대해 응답자의 98.6%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했다. 업무 처리 만족도 역시 98%의 이용객이 ‘만족 이상’으로 평가했다. 또한, 시설 및 비품 이용 편리성(화장실, 주차장 등)에서는 97.8%, 직원 서비스(친절도 등)에서는 97.6%가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청사의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95.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특히, 종합 만족도에서는 응답자 97.7%가 ‘만족 이상’을 선택해 제2청사 운영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제2청사의 방문 목적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여권 업무(39.2%)였다. 그 뒤를 이어 통합 민원(18.5%), 세무 업무(14.4%), 인허가 업무(12.9%), 가족관계 등록(7.7%)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지난해 10월 개청한 ‘연수구 제2청사’ 전경. 사진제공|연수구청


이용객들은 제2청사의 행정 편의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개선 및 건의 사항으로는 ‘자동차 등록, 토지·건축 업무 확대’ 등 행정서비스 확대(3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다음으로 카페, 매점, 민원인 쉼터 등 편의시설 보강(22.6%)과 민원용 컴퓨터, 팩스, 복사기 등의 시설 관리 개선(18.1%)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 외에도 “직장 근처에 제2청사가 있어 좋다”, “겨울에 크리스마스트리 운영이 좋았다”, “관공서 주차가 편리했다”, “혼인신고 포토존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연수구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청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반영하고, 주민들이 제안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2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여 더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청사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송도동 178-1번지(연구단지로 14)에 총면적 2,208㎡,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택, 위생, 기반 시설, 공원 등 현장 행정업무와 세무, 여권, 가족관계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도시국 사무실, 민원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송도글로벌평생학습관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