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산불 완전 진화… 봄철 산불 주의 당부

문경복 옹진군수는 23시 30분경 군청 재난상황실로 긴급 출동해 산불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지휘를 맡았다. 사진제공|옹진군청

문경복 옹진군수는 23시 30분경 군청 재난상황실로 긴급 출동해 산불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지휘를 맡았다. 사진제공|옹진군청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5일 밤, 백령면 진촌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4시간 15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는 15일 22시 30분경 접수됐다. 신고자는 “산에 화재가 났다”고 알렸다. 이에 군은 즉시 소방서, 군부대,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240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산불진화차 등 장비 6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문경복 옹진군수는 23시 30분경 군청 재난상황실로 긴급 출동해 산불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지휘를 맡았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산불은 16일 02시 45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5일 밤, 백령면 진촌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4시간 15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옹진군청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5일 밤, 백령면 진촌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4시간 15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옹진군청


옹진군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야산 인근 민간 막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정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약 3ha의 임야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옹진군은 산불 진화 이후에도 추가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날 오전까지 철저한 뒷불 감시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