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내년도 국비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내년도 국비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AI 기반 5대 미래 신산업 및 생활 밀착형 사업 집중 점검
대구광역시는 18일 오후 4시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2차)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2일 열린 1차 보고회의 후속 조치로,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춘 맞춤형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 1,650억 원으로 설정하고, 오는 4월까지 정부 부처에 4조 6000억 원 이상의 예산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국별 국비 확보 전략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기술 사업화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AX 혁신 기술 개발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등 AI 기반 5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중도 친수공간 조성 및 명소화 △도시재생사업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주요 국비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1차 보고회 이후 4주 동안 정부 부처를 70회 이상 방문하며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3차 보고회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정부 예산 신청 마감 시한인 4월 말까지 전 간부가 정부 부처 방문 및 협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비전략 보고회에 이어 열린 신속집행 점검회의에서는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1분기 집행 목표(40%) 초과 달성 전략이 논의됐다. 대구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집행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추가 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대구미래 50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5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