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우수사례 선정

포항시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해 지역 인재 정주 여건 마련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산학협력

포항시는 20일 광주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우수사례 성과를 발표했다.

장 부시장이 발표한 포항시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는 포항에서 이차전지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를 취업 지원까지 연계해 정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및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특성화고-대학-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또 흥해공고 학과를 이차전지 관련 전공으로 개편했으며 포항대·선린대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17곳 특구를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교육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구축한 성과”라며 “많은 학생들이 포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