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최고 유망주로 평가됐으나 크게 부진한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긴 잭슨 홀리데이(22,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명예를 회복할까.

홀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와 1홈런 4타점, 출루율 0.407 OPS 0.865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5개.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오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끝으로 이번 시범경기를 마무리 한다. 홀리데이는 25일에도 경기에 나서 최종 점검을 할 예정.

이후 볼티모어는 오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162경기 대장정에 나선다. 첫 시리즈는 토론토와 원정 4연전이다.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홀리데이는 개막전에 볼티모어의 선발 2루수로 하위 타선에 배치될 전망. 목표는 2025시즌 내 상위 타선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앞서 홀리데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로부터 모두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홀리데이가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에 1라운드 전체 1번 지명된 뒤, 2023년 마이너리그 모든 레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결코 낮지 않았다. 홀리데이는 지난해 60경기에서 타율 0.190과 출루율 0.255 OPS 0.56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트리플A 73경기에서는 타율 0.271와 10홈런 38타점, 출루율 0.431 OPS 0.908로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였다.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홀리데이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2년 차가 되는 2025시즌에 확실한 빅리그 주전 2루수로 자리 잡는 것이다.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의 수련은 의미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316개의 홈런을 때린 맷 홀리데이의 아들이자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큰 주목을 받은 홀리데이.

이제 뛰어난 타격과 수비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느낀 벽을 허물고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