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백화점에서 만난다”…드리미, 오프라인 공략 박차

현대백화점 드리미 천호점 매장 이미지

현대백화점 이어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X50 울트라·마스터 등 혁신 기술로 시장 반응 뜨거워
온라인·홈쇼핑·백화점 등 전방위 유통 전략 가속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Dreame Technology)가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로봇청소기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리미는 올해 상반기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천호점 매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제품 X50 울트라(X50 Ultra)와 X50 마스터(X50 Master)를 오프라인 특별가에 판매하며, 네이버 상담 예약 후 방문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

오는 4월에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에 드리미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로봇청소기 외에도 음식물 처리기, 공기청정기, 헤어 드라이어, 헤어 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등 드리미의 스마트 가전 전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드리미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까지 아우르는 다각적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오픈마켓(G마켓, 11번가), 종합몰(CJ, SSG, 현대몰 등)과 함께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8개 지점, 하이마트 전국 308개 지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드리미는 지난 1월 플래그십 모델 X50 울트라와 직배수 모델 X50 마스터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X50 울트라는 접이식 다리를 들어올려 최대 6cm 높이의 문턱과 계단을 넘을 수 있는 Pro-leap™ 기술, 최소 8.9cm 높이의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는 VersaLift™ 네비게이션 등 총 5가지 핵심 기술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첫 방송에서 사전예약만 3만여 건을 기록했고, 방송 시작 1분 만에 완판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드리미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