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태형 감독(왼쪽)과 SSG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 경기에서 단축된 연장전을 처음 치러본 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동아DB
“만일 12회까지 치렀다면 이렇게 못 하죠. 선택과 집중이 됩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6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전날(25일) 처음 치러본 연장 11회 승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경기는 KBO가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이닝을 줄인 뒤 2번째로 치러진 연장전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한 이닝 줄어든 연장전에 대해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운영의 측면에선 12회까지 치를 때보다 굉장히 편했다”고 돌아봤다.
변화도 있었다. SSG에선 투수 기용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멀티이닝을 맡게 된 배경에도 연장전이 단축된 영향이 있었다. 조병현은 연장 10회초 등판해 27구로 1.1이닝을 책임졌다. 이 감독은 “만일 12회까지 치러졌다면 (조)병현이를 그렇게 기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늘(26일) 온전히 휴식을 주는 점도 고려했지만, 연장전이 단축됐기에 어제 승부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피드업’의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 시즌 첫 연장 11회 승부로 치러진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KT 위즈전은 2시간 55분 만에 끝났다. 25일 경기에는 3시간 33분의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 감독은 “기존의 12회 승부에선 투수 운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기 마련”이라며 “11회로 줄어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으니 예전보다 벤치가 좀 더 빠르게 움직인다. 이는 앞으로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장 11회 승부를 처음 치러본 김태형 롯데 감독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 손호영의 결승타가 터진 시점이 연장 11회초여서 좀 더 와닿는 게 있었다. 김 감독은 “연장 11회로 승부가 끝나는 체감은 다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훨씬 낫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12회까지 치렀을 때는 마운드나 야수를 운용하기에 버거운 측면이 있었다. 11회까지만 하면 되니 좋다”고 덧붙였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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