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람이 전하는 옛이야기’ 주제로 4월 봄 소풍 명소 추천

●4월,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바람이 전하는 옛이야기’를 주제로,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며 역사와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 소풍 명소를 추천했다.

●문화유산을 감싸는 봄바람, 역사의 향기를 품은 곳

4월 5일 서산 해미천 일원에서 ‘해미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명소로, 벚꽃과 어우러져 봄 소풍 장소로 손꼽힌다. 함께 방문할 만한 곳으로는 개심사의 청겹벚꽃,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서산 한우목장길 등이 있다. 또한, 서산시는 ‘서산관광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방문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당진에서는 ‘면천의 봄, 또 봄 면천’ 행사가 4월 5일부터 6일 면천읍성에서 열린다. 또한,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4월 10일부터 13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삽교호에서는 4월 19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가 상설 운영돼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여에서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이 4월 4~6일 정림사지 일원에서 열린다. 정림사지에서 벚꽃과 달빛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륙양용 버스를 통해 낙화암, 고란사,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부소산성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백제문화단지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호국의 바람, 영웅의 길을 돌아볼 수 있는 곳

아산에서는 4월 25~27일 온양온천역과 현충사 일원에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노 젖기 대회, 마라톤대회, 무과급제 행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와 함께 신정호 지방정원, 피나클랜드의 봄꽃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산에서는 4월 26~27일 충의사 일원에서 ‘윤봉길 평화축제’가 개최된다. 시낭송, 그리기 대회, 수통 텀블러 만들기, 버블서커스, 줄타기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또한,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내포보부상촌,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등을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충남의 축제 및 관광명소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https://tour.chungnam.go.kr)과 월간 충남 4월호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서해의 낭만, 백제의 미소, 다양한 축제와 함께 충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충남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