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오른쪽)이 27일 서울 중구의 모기업 본사에서 최윤 구단주와 만났다. 과거 지휘봉을 잡은 팀들을 모두 봄배구로 이끈 신 감독은 OK저축은행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 사진제공|OK저축은행
“우승에 목이 마른 팀과 감독의 만남이 아니겠나.”
나지막하지만 분명한 어조였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모두 봄배구로 이끌었던 신영철 감독(61)은 5번째로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에서도 성공을 자신했다.
신 감독은 “올 시즌 OK저축은행이 최하위(7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과거 하위권 팀을 많이 맡았던 경험에 비춰보면 현재 우리의 전력이 나쁘지 않다”며 “봄배구 진출이 우선 목표지만, 프로팀이라면 결국 우승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5~2016시즌 이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루지 못한 OK저축은행, 아직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서지 못한 신 감독 모두에게 다음 시즌은 큰 도전이다. 그러나 신 감독은 부담보다는 자신감이 더 크다. V리그 역대 최다승(296승) 사령탑이라는 긍지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포지션 정리와 외국인선수 보강에 집중할 참이다.
신 감독은 배구 센스가 뛰어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전향시킨 뒤 확실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센터)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는 “V리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살아남으려면 하이볼 처리 능력과 블로킹을 갖춰야 하는데, 신호진의 장점은 그게 아니다”며 “신호진은 충분히 한국 최고의 조연이 될 수 있다. 나머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차지환을 비롯해 여러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브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구상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시즌 동안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일본) 체제에서 약한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며 서브 범실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신 감독은 약한 서브 때문에 상대에게 쉽게 실점한 경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브 강화를 위한 훈련법을 마련하고 있고, 선수 보강 역시 고려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약한 서브를 구사하면 상대가 편하게 반격할 수 있다. 스파이크 서브가 필요할 때는 구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세터 이민규의 부활도 끌어내면, 다음 시즌이 더 수월해질 것이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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