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팬을 애도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1~3일 SSG-NC전도 취소됐다.

KBO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팬을 애도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1~3일 SSG-NC전도 취소됐다.



KBO가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팬을 애도했다.

KBO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다”며 “KBO는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 아직까지 부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 랜더스-NC 다이노스)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수원(LG 트윈스-KT 위즈), 대전(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광주(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BO는 “이번 사고 희생자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및 부상자 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야구팬 및 관계자 분들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KBO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