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꿈을 찾아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스가노 토모유키(3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침내 빅리그 첫 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로 나선 스가노는 5 1/3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첫 실점 이후 흔들렸으나, 구원진이 실점 없이 6회를 정리해 5 1/3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2번째 선발 등판을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스가노와 구원진이 캔자스시티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끝에 8-1로 크게 이겼다. 타선은 12안타 8득점으로 폭발했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가노는 이날까지 시즌 2경기에서 9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가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2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오른손 선발투수.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스가노는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뒤,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들겼다. 돈보다 꿈을 좇는 모습을 보인 것.
스가노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276기에서 1873 1/3이닝을 던지며, 136승 75패와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585개를 기록했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메이저리그의 신인이 된 스가노가 앞으로 어떤 투구로 볼티모어 선발진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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