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 DB

KT 이강철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 DB



“고영표가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를 했다. 무4사구 완봉승을 축하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0의 승리를 거뒀다. KT(12승1무10패)는 2연승과 더불어 3연전 위닝시리즈(2승1패)에 성공했다.

이날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로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이자 3번째 무4사구 완봉승을 거머쥐었다.

타선에선 오윤석(4타수 3안타 2타점)과 김민혁(4타수 2안타 2타점),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 문상철(4타수 2안타) 등 4명이 멀티히트를 쳐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더할 나위 없는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며 “제구나 구위 등 모든 면에서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를 했다. 호투과 장성우의 좋은 리드로 승리했다. 무4사구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타선에선 5회초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타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6회초 2사 후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오윤석이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안정적인 수비도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T는 22~24일 안방 수원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