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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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큰 부상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다시 이탈한 ‘콧수염 닥터K’ 스펜서 스트라이더(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햄스트링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트라이더의 검진 결과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이더의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는 그레이드 1. 즉 햄스트링 부상 중에서 가장 경미한 것. 수술 등은 필요하지 않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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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상 복귀 시점도 멀지 않다. 길어도 한 달 내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 단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재발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즉 스트라이더는 오는 5월 내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 애틀란타는 이날 스트라이더의 검진 결과에 한숨을 돌렸을 것이다.

앞서 애틀란타는 지난 22일 스트라이더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19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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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더는 캐치볼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다. 햄스트링은 보통 전력 질주 중 다치기 쉽다.

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매우 큰 수술을 받았다. 이에 곧바로 시즌 아웃됐다.

큰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는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했고, 최근 세 차례의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13 2/3이닝 동안 무려 27개의 삼진을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1.32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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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트라이더는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통해 1년 만에 복귀전까지 가졌다. 닥터K가 위기의 애틀란타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것.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복귀 후 단 1경기만 치른 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경미하기는 하나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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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트라이더는 얼마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를 앞두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