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합창단의 무대를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합창단의 무대를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저녁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봄의 희망을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무대를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희망과 새싹의 노래-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90분간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공연에 앞서 축사를 통해 “오늘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에는 ‘마음을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서 마음을 활짝 열고 용인의 자랑스러운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랜 기간 동안 용인 문화의 다양성과 높은 품격을 널리 알리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며 “이 훌륭한 합창단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활짝 여시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45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45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용인시


이날 합창단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인 ‘바람의 빛깔’, 영화 ‘오빠 생각’ OST ‘고향의 봄’, 그리고 ‘경복궁타령’, ‘아리랑 모음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국악 그룹 ‘남여울’과 퍼커셔니스트 배광일과의 협연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1998년 창단돼 2001년 시립으로 승격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6년부터 용인문화재단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58명의 비상임 단원들이 국내외 주요 공연과 합창제에 참가하며 용인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제45회 정기연주회 공연이 끝난 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제45회 정기연주회 공연이 끝난 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4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 1·2층 유휴 공간에 266석의 객석을 추가 확보, 총 1,525석 규모로 확장하고 무대 영상 및 음향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 초 재개관했다. 재개관 이후 포은아트홀에서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용인시립합창단 정기공연, 지역 예술단체 초청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정기 공연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초청 공연 등을 포은아트홀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