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감사실 감사결과 처분요구사항.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감사실 감사결과 처분요구사항.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감사실이 충청연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총 19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관련자에 대해 신분상 조치 및 행정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7일 공개된 중진공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연수원은 ▲연수비 수납 기준 검토 소홀 ▲외부 강사 강사료 지급 기준 위반 ▲기록물 관리 부실 ▲웨비나 수료 기준 미준수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비 관리 미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주요 적발 사항을 보면 연수비 및 비용 관리 부실→연수비 수납 기준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여비, 교통비, 간식비 등 직접비 및 간접비 수납을 누락하거나 연수비 할인 기준을 잘못 적용한 사례가 적발돼 관련자에게 신분상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향후 맞춤 연수 연수비 산정을 위한 표준 양식 마련 등 개선 조치가 이행될 예정이다.

외부 강사 강사료 지급 기준 위반→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고 외부 강사에게 강사료를 지급한 사례가 적발돼 부당 지급액 재정상 시정 조치(추급)와 함께 관련자에게 신분상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기록물 및 수료 기준 관리 소홀→연수 계획, 출석부, 결과 보고 등 중요한 기록물을 보존하지 않은 사례와 웨비나 직무 연수에서 수료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각각 신분상 주의 조치를 받았다.

시설 관리 및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 미흡→시설 관리 대장 양식 미준수, CCTV 안내판 미부착 및 관련 관리 기준 위반 등이 확인돼 행정상 시정 및 통보 조치가 내려졌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비 관리 부실→입교자의 사업비 조정에 따른 변경 협약서를 체결하지 않거나, 사업비 사용 및 지급 방법 확인을 소홀히 하고 기자재 관리를 부실하게 한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 중 일부에 대해서는 재정상 회수 조치 및 관련자에게 신분상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계약 업무 및 식당 운영 부실→계약 업무 시 필수 서류를 징구하지 않거나 구내식당 운영 관리를 미흡하게 한 사례가 발견돼 관련자에게 신분상 주의 및 행정상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감사 결과는 중진공 충청연수원의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시사하며, 중진공은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