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의 일본 도쿄 공연이 최종 취소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일전에 공연 취소에 대해 안내드리며 대체 공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적절한 인원수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공연장의 화보가 어려운 관계로 최종적으로 도쿄 공연은 취소되었음을 알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느라 시간이 걸려 안내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양해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구매하신 티켓은 모두 전액 환불 처리 될 예정이며 4월 30일 중 각 구매하신 구매처의 마이페이지 및 메일로 확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 4월 19~20일 도쿄 아리아케에서 단독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은 이틀 전 갑자기 취소됐다. 소속사는 ‘장비가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다’라며 사유를 전했고 태연은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라며 심경을 더했다.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 역시 “일본 공연의 이틀 전, 일방적이고 무성의한 취소 통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한다. 공연 취소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사전 안내 없이, 공연 불과 2일 앞두고 취소가 발표됐다”라고 지적, 목소리를 보탰다.

아시아 투어 중인 태연은 오는 5월 3~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다음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4월 19~20일 진행 예정이었던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JAPAN’ 도쿄 아리아케 공연의 티켓을 구입하신 분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일전에 공연 취소에 대해 안내드리며 대체 공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적절한 인원수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공연장의 화보가 어려운 관계로 최종적으로 도쿄 공연은 취소되었음을 알립니다.

공연을 기다리시던 팬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느라 시간이 걸려 안내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양해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구매하신 티켓은 모두 전액 환불 처리 될 예정이며 4/30(수) 중 각 구매하신 구매처의 마이페이지 및 메일로 확인 부탁 드립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