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메이퀸 특별경정 경주 모습. 올해는 5월 14일 미사경정장에서 15경주로 열린다    사진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년 메이퀸 특별경정 경주 모습. 올해는 5월 14일 미사경정장에서 15경주로 열린다 사진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경정장에서 여성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이 14일 15경주로 열린다.
이번 ‘메이퀸 특별경정’은 올해 1회차 성적부터 18회차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평균 득점 상위 6명이 나선다. 코스 배정도 성적순으로 배분한다.
18회차까지의 성적을 보면 문안나(3기, B2), 이지수(3기, B2), 김인혜(12기, A1), 이미나(3기, B2), 안지민(6기, B2), 박설희(3기, A2) 등이 출전할 전망이다.
문안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문안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전체 6명 중 3기에서 4명이나 나선다. 관록을 바탕으로 한 노련미를 갖춰 우세한 경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6기 안지민과 12기 김인혜 역시 언제든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우승후보는 평균 득점(7.17점)이 가장 높아 1코스 배정이 예상되는 문안나다. 2016년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을 비롯해 다수 입상 경험이 있다. 올해 1코스에 세 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을 했다. 출발 감각이 약간 무딘 것이 약점이지만, 초반 수 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우승을 기대할만 하다.
이지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지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지수도 문안나에 버금가는 우승 후보다. 작년 출발 위반 기록으로 공백기가 있었으나, 올해 이를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2014년과 2016년 3위, 2022년 2위 등 여러 차례 입상은 했어도 우승 경험은 없다.
김인혜(12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인혜(12기, A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3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김인혜는 2022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올초 부상 복귀 이후 더욱 단단해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삼연대율 87%를 기록 중이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막내 기수로 패기를 앞세워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4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이미나는 최근 출발 감각이 살아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미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나(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출전 예상 선수 중에서 3회로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안지민은 5코스 출전이 예상된다. 다소 불리한 코스지만 평소 날카로운 공간 침투가 일품이며 추격전에도 능해 기대해 볼만 하다. 특히 올해 5코스에 75%의 연대율,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안지민(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안지민(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마지막으로 6코스 배정이 에상되는 박설희는 불리한 코스를 극복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찌르기 전법(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선회할 때, 그 바깥에 있던 보트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제치는 전법)이 일품인 만큼, 선회 속도를 최대한 살리는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설희(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박설희(3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전체적인 기량은 엇비슷해 상급 모터가 어떤 선수에게 배정될지가 중요해 보인다”며 “바깥쪽 코스 선수가 상급 모터를 배정받는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