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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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놀라움의 연속이다.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가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에서 무려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한 것.

이에 따르면, 알론소는 1위표 총 46장 중 무려 17표를 받았다. 최종 순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이은 2위이나 1위표는 가장 많이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1위표 16장을 받은 데 비해, 알론소가 1장 더 많은 17표를 얻은 것. 결국 알론소는 2위, 3위표에서 밀려 2위에 자리한 것.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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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알론소가 사실상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 1위에 오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의 8표에 2배가 넘는 수치다.

알론소가 이처럼 1위표 17장을 받은 이유는 간단하다. 압도적인 타격 성적으로 뉴욕 메츠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기 때문.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있는 알론소는 6일까지 타율 0.349와 9홈런 33타점 26득점 45안타, 출루율 0.469 OPS 1.143 등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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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FWAR 2.5와 wRC+ 215는 메이저리그 단독 2위의 기록. 알론소의 위에는 베이브 루스와 배리 본즈를 소환 중인 애런 저지뿐이다.

즉 알론소가 인간계 1등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알론소의 타격 기세는 FA 재수 성공을 예상하기에 충분하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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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론소는 25볼넷/24삼진으로 타격 정확성, 파워는 물론 선구안까지 개선된 모습. 이에 인간계 1등의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뒤, 점점 성적이 하락세에 있었다. 또 지난해에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커리어 로우.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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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론소는 지난 FA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FA 재수에 나선 알론소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