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국제 바이오 컨벤션 ‘BIO KOREA 2025’가 오늘(5월 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포스터).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국제 바이오 컨벤션 ‘BIO KOREA 2025’가 오늘(5월 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포스터).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국제 바이오 컨벤션 ‘BIO KOREA 2025’가 오늘(5월 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BIO KOREA’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바이오 미래’라는 주제 아래,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 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55개국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에는 셀트리온, 에스티팜,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대표 기업은 물론 존슨앤존슨, 암젠, 론자 등 20개국 323개 기업이 429개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오늘(5월 7일)에는 20주년 기념 특별 기조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인실리코 메디슨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알렉스 자보론코프가 기조연사로 초청돼 한국 바이오 산업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BIO KOREA’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내 인공지능(AI)의 핵심 역할과 중요성,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경험, 그리고 AI 기반 신약 개발의 현재와 미래 전망 등을 심도 있게 제시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암젠, 존슨앤존슨, MSD,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인실리코메디슨, 노보노디스크, 오츠카제약, 로슈,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셀트리온, 동화제약,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활발한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전년 대비 미팅 공간이 21% 확대됐다. 특히,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파트너링 리셉션이 8일 새롭게 마련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해외 참가 비율은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사전 미팅 매칭 건수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작년 대비 29% 증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국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을 위한 라이징관이 신설되어 운영됩니다. 라이징관에서는 뉴라이브, 브이픽스메디칼, 이모코그, 입셀, 스템덴, 아울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24개 기업이 참여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을 선보입니다.

컨퍼런스는 ▲혁신 바이오기술(신규 모달리티, 임상, 전임상-대체독성시험, 재생의료, 항노화와 역노화) ▲바이오 융합기술(AI 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융합기술, 우주바이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비즈니스(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오픈 이노베이션-제약) 등 3가지 주요 주제로 총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우주바이오,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바이오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위한 글로벌 바이어 거버넌스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베스트 페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미국·영국 해외 벤처캐피털, JLABS, 미국 CIC 등 글로벌 기관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이번 인베스트 페어에서 사우디 생명공학 비전 2030 육성 전략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BIO KOREA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자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협력의 무대”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글로벌 협력 기반 위에 우리 충북도는 ‘K-바이오 스퀘어’를 신속히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미국, 일본과 연계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BIO KOREA 2025’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o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북|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