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7일 폐광지역진흥지구 및 폐광지역 지원 대상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5년 폐광지역 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폐광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 지역 소득 증대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5년간 총 426개 기업, 541개 과제를 지원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3년간 지원받은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 10.7% 증가하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당초 목표보다 확대된 규모로 35개 기업, 40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약 117%, 전년도 실적 대비 약 125%에 달하는 수치로, 폐광지역 기업들의 높은 수요와 적극적인 참여를 반영한 결과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 수행기관인 (재)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5월 중순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획득, 마케팅, 경영 개선 분야에서 총 40개 세부 과제에 대해 과제당 1천만 원 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인증 분야→성능·기술 인증 획득 지원, 마케팅 분야→브랜드 전략 수립, 디지털 마케팅 등 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경영 개선 분야→신규 아이템 발굴, 사업화 전략 마련 등 지원 등이다.

선정 기업들은 2025년 11월까지 맞춤형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선정 기업에게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과제 수행 과정을 점검하고, 연중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폐광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홍보 박람회 참가 지원 및 ‘판로개척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용과 소득 증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